유통업계가 추석 대목 준비에 한창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올 추석 선물을 할인점에서 사려는 알뜰고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40∼50% 많이 확보했다. 또 경쟁할인점과의 차별화전략의 하나로 이마트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기획세트 상품을 다량 준비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추석행사 기간에 중부지역에 있는 대형 냉장물류센터를 빌려이곳에서 갈비, 정육 등 신선식품을 전국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이제까지는 상품 공급업체가 배송을 맡은 탓에 배송에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홈쇼핑사가 직접배송을 하면 고객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취한 조치라고 현대홈쇼핑측은 설명했다. CJ39쇼핑은 26일부터 갈비, 굴비, 건과 등 추석 관련상품의 편성비중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인터넷 쇼핑몰 CJ몰(www.CJmall.com)은 이미 21일부터 `한가위 상품전'을 시작했다. LG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 LG이숍(www.lgeshop.com)은 26일부터 추석 선물용 상품을 판매하며,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도 같은날부터 `추석선물세트 예약축제'를 진행해 예약구매 고객에게 특별적립금과 할인쿠폰을 준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다음달 16일 자정(서울.수도권은 19일 정오)까지 상품을 주문.결제하면 추석 전인 20일까지 배송해주는 `배송보장 서비스'를 마련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