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20일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취약한 상태여서 알-카에다가 아프간내에서 조직 재결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날 AFP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미군 주도의 연합군과 아프간정부가 대대적인 군사공격에 불구, 수도 카불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한 통제권확립에 실패한 것은 곧 알-카에다 조직망의 재출현을 위한 여건이 성숙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또 이슬람 무장대원들이 인도령 카슈미르와의 경계인 통제선(LoC)을 여전히 침범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자신이 통제선 침범행위에 대한 단속을 선언한 이후 이슬람 반군의 월경이 대규모로 이뤄지거나 파키스탄정부가 이를 지원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