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6일 개막된 캐나다 최대 박람회인 CNE(Canadian National Exhibition Show)에 비자문제로 참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KOTRA에 따르면 북한의 대외전람총국은 일본계 무역회사 `캐나다 미야코쇼지'를 통해 CNE에 참가를 추진했으나 중국주재 캐나다 대사관으로부터 입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 북한 대외전람총국은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주최기관에 참가비의 50%인 2천300캐나다달러를 납부했다. 북한은 무역관계자 4명을 파견해 특산품, 기념품, 도자기 등을 전시한 독립부스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캐나다가 북한 대표단에 비자를 발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이 박람회가 9월 초까지 열리기 때문에 이 기간에 비자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이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NE는 매년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열리는 캐나다 최대규모의 박람회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 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