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에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로런스 이글버거 전 미국 국무장관도 이라크 공격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시 부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국무장관을 지낸 이글버거는 18일 폭스 뉴스와의 회견에서 "만약 사담 후세인(이라크 대통령)이 핵 및 생화학 무기의 뇌관을 쥐고있으며 이들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점을 (미국) 대통령이 입증하지 못한다면 이라크에 대한 즉각적인 군사행동은 적법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후세인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와 그가 테러와 관련돼있다는 확신으로 인해 머지않아 그와 상대해야만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왜 지금 당장 그일을 해야하느냐"라고 반문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