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가적용되지 않는 37개 예외품목을 추가로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일본은 반제품인 슬라브 25만t을 비롯, 열연강판 3개품목 1천350t을 추가로 예외로 인정받게 됐다고 지지(時事)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미국정부는 철강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면서 후판의 재료인 슬라브에 할당관세를도입, 할당량을 넘는 수입에 대해서는 첫해에 30%의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다. 일본산 슬라브의 할당량은 19만8천t이었으나 이번에 예외품목에 포함됨으로써수입량이 크게 늘어나게 돼 일본측은 (미국의 조치를) "높이 평가"(주미 외교소식통)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