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전국의 주택가격이 7월 중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8일 국민은행의 '7월 도시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매매가는 전월보다 1.0% 올라 상승폭이 지난 5∼6월(0.4∼0.6%)에 비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지역은 평균 2.0%라는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강남(아파트 2.8%,연립주택 2.3%)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광역시와 중소도시는 각각 0.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보합세를 보였던 전국 전세값도 전월에 비해 0.3%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9%,광역시가 0.3% 오른 반면 중소도시는 0.2% 떨어졌다. 전세값 역시 서울 강남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파트(1.2%),연립주택(1.7%),단독주택(0.3%) 모두 올랐다. 강북지역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각각 0.9%와 0.7% 상승했으나 연립주택은 0.2% 떨어졌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