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이 2일 밤 카슈미르의통제선(LoC)을 사이에 두고 포격전을 벌여, 인도군 병사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인도 경찰이 3일 밝혔다. 경찰은 인도령 카슈미르 마칠지역의 인도군 초소 2곳에 파키스탄군이 발사한 포탄이 떨어져 이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도군도 응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측의 인명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인도 UNI 통신은 파키스탄군이 마칠과 구레즈 지역에 포탄을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주택 15채와 학교, 그리고 정부기관 건물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이 지역 주민들의 말을 인용, 인도와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국경지대에 100만 대군을 집결시킨 이후 이처럼 격렬한 포격전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또 쿠파와라 남쪽 케란과 카란 지역에서도 포격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나가르.뉴델리 AFP.dpa=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