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거래소시장이 700선을 회복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24포인트 상승한 704.08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5분 현재 개인투자자의 '사자'주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91포인트(1.42%) 상승한 707.75를 기록중이다. 개인은 80억원 매수우위로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기관은 30억원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1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1억원 순매도로 10거래일 연속 '팔자'행진을 이어가 추가상승의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POSCO가 포함된 철강업종만 2.35% 하락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올랐다. 특히 의료정밀(3.07%), 화학(2.76%), 섬유(2.35%)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 등 561개로 하한가 4개 등 내린 종목 167개보다 많았다.56개 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탔다. 지난주말 급락하면서 700선 붕괴에일조했던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각각 2.18%, 1.99% 상승했다. 또 국민은행(1.29%), 한국전력(0.94%), KT(3.14%), 현대차(3.15%), LG전자(1.51%)도 모두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POSCO는 외국인 매물로 2.96% 하락했고 우리금융(-0.32%)도 약보합세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시장이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며 "개인의 '사자'세와 프로그램 매수로 7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의 여전히 매도우위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