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을 제외한 7월의 일본 도쿄도(東京都) 구(區)지역 소비자물가지수(중순 속보치. 2000년100)는 97.8로 전년 동기대비 1.0% 하락, 2년10개월 연속 전년 동기수준을 밑돌았다고 일본 총무성이 26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항목별로 하락폭이 큰 품목은 4.8% 하락한 가구.가사용품을 비롯, 2.9% 하락한 광열.수도 등이었다. 동시에 발표된 신선식품을 제외한 6월 전국소비자물가지수는 98.5로 전년 동기대비 0.8% 내려 2년9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편 6월중 근로자 가구당 소비지출은 31만2천297엔으로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소비는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 실제로 사용한 금액을 나타내는 명목소비는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교통.통신비가 실질 11.5% 증가로 소비를 가장 많이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됐고 세금과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을 실수입에서 뺀 실질가처분소득은 2.3% 감소했다. 4-6월기의 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32만4천273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실질 1.3%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