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어업협정수역 내 조업활동이 부진한 것으로나타났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중어업협정 1년이 경과한 지난달말 현재 한국어선이 중국수역 내에서 잡은 어류는 모두 3천300t으로 전체할당량(9만t)의 3.7%에 불과했다. 또 같은기간 한국수역 내에서의 중국어선 어획량도 9천300t으로 전체할당량(16만4천400t)의 5.7%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조업부진은 양국이 양자강보호수역을 포함한 특정수역에서 조업을 금지하는 기간을 정한데다 연안오염 등으로 인해 어류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국어선의 업종별 조업실적은 낚시류가 2천934t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선망(186t), 저인망류(85.5t), 자망류(45.4t), 통발류(13.9t) 등의 순이었다. 또 한국어선의 어종별 조업실적은 복어류가 1천958t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고등어(186t), 가라지(126t)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