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업계의 신제품 개발이 양극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탁세제는 여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 출시되는 반면 청소용품은 용도별로 세분화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세탁세제는 LG생활건강의 `한스푼 테크'를 비롯, 애경의 `퍼펙트 하나로', 피죤의 `무균무때' 등 한 상품에 세탁.살균.표백기능이 모두 들어있는 제품이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청소용품은 `119'(LG생활건강), `홈크리닉'(애경), `무균무때'(피죤), `옥시 싹싹'(옥시) 등 회사별로 통합브랜드를 만들어 주방, 욕실, 거실 등 용도에 따라 세분화해 배수구 세정제, 살균제, 냄새 제거제 등 다양한 위생용품을 내놓고 있다. 오강국 LG생활건강 과장은 "최근 업체마다 소비자 모니터 활동을 강화하고 고객상담실에 접수된 소비자 의견을 상품 개발에 바로 적용하는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