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장거리 전화회사 월드컴은 22일 오전(한국시간)미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월드컴의 브래드 번스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회사 이사회가 파산보호 신청을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가 파산보호 신청에 따라 약 320억달러의채무를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조조정 기간에도 비즈니스가 정상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스 대변인은 파산보호 신청이 회사의 국제 비즈니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말했다. 월드컴의 파산보호 신청은 미 기업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편 월드컴 주식은 19일(현지시간) 주당 9센트로 전날과 변함이 없었다. 월드컴 주가는 올들어 99% 하락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