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 전기.전자업체 7개사의 1.4분기(4-6월) 경영실적이 모두 개선됐다. 히타치(日立)제작소는 주력사업의 수익을 나타내는 영업손익에서 50억엔 정도의 흑자를 확보했으며 소니,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도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2일 보도했다.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난데다 반도체 수요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그러나 급속한 엔화 평가절상과 미국경기 감속의 영향을 지켜보기 위해 연간 경영목표는 당분간 변경하지 않을 방침이다. 히타치의 수익이 개선된 것은 반도체 수요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범용 메모리 시황이 개선된데다 전자부품 생산용 고기능 자재도 수요가 늘었다. 시스템 구축 수주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6월부터 진행된 엔화의 평가절상을 감안해도 5분기만에 영업흑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히타치는 당초 4-6월 분기에 100억엔 정도의 적자를 예상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