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천년 맞이 '비양도' 천년 축제가 열린 제주에는 21일 3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려 무더위를 식혔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북제주군 함덕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 등 도내 주요 해수욕장을 찾아 물놀이를 하거나 제트스키 등을 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관광객들은 또 중문관광단지와 성산일출봉, 송악산, 분재예술원 등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1년내내 항상 같은 온도를 유지하는 만장굴과 협재굴 등을 찾아 더위를식혔다. 특히 탄생 1천년 기념 축제가 열린 북제주군 한림읍 비양도에는 이날 하루 2천여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몰려 온섬이 하루종일 축제분위기에 젖었다. 한편 제주공항에는 오후 들어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피서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