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날보다 3.56포인트, 0.45% 높은 787.08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66.31로 0.57포인트, 0.87% 반등했다. 월요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장중 급락을 딛고 상승전환하면서 투자심리 회복을 도왔다. 또 반도체 현물시장에서 DDR D램과 SD램이 동반 급등하면서 관련주를 중심으로 기술주 전반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반면 유럽증시가 동반 추락하고 달러화 급락이 지속되면서 주변 여건에 대한 경계감도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가 2% 가량 오른 것을 비롯,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현대차, 신한지주, KTF,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등이 상승했다. SK텔레콤, LG전자, LG카드, 우리금융, LG홈쇼핑, 휴맥스 등은 소폭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가 44억원 출회된 반면 매수는 1억원 유입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