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설탕 보다 당도(糖度)가 7천-1만3천배인 무영양분 인공 감미료로 전해진 `네오테임'(Neotame)이 과자와 청량음료 등의 첨가물로서 시장판매가 승인됐다고 미 식품의약국(FDA)이 5일 밝혔다. FDA는 미국 일리노이주 마운트 프로스펙트의 누트라스위트(NutraSweet)사가 연구,개발한 이 인공감미료는 물에 용해되는 무영양분 투명 파우더(가루)로 식사때의 감미료로나 요리를 할 때 첨가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DA 관리들은 "네오테임이 칼로리를 갖고 있다면 이는 거의 무시해도 좋다"고 밝혔으나 이 새로운 감미료가 기존의 `아스파테임'(지난 81년 승인된 인공감미료)과 마찬가지로 FDA의 기술적 요구사항인 `제로(零) 칼로리'에 부합하는지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장 판매가 허용된 이 감미료는 제빵과 비알코울 음료,껌,당제(糖製),젤라틴, 잼, 젤리, 과일,쥬스, 시럽 등에 첨가물 등으로 널리 사용될 전망이다. FDA는 이 인공감미료의 경우 발암성과 부작용 그리고 신경학분야의 영향등이 포함된 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한 113개 분야의 임상시험을 거쳐 인간이 사용해도 좋다는 결론이 내려진후 승인됐다고 덧붙였다. FDA의 앨런 룰리프 박사는 "네오테임은 현재 누트라스위트사가 판매중인 아스파테임과 화학적으로 유사하다"면서 "이들 두 조미료는 인간의 소화기 계통에서는 다른 분자로 분류(분해)됐다"고 말했다. 그는 "FDA가 무영양분 설탕 대체물로 5번째로 허가한 `네오테임'이 `아스파테임'보다 20-30배 달고 요리 등에 사용해도 충분히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네오테임은 아스파테임과는 달리 사용자들에게 `페닐케톤 요증'(尿症:PKU)의 부작용 위험의 경고를 부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AP=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