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생산자물가가 농산품 가격의 급락으로 올들어 처음 하락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중 생산자물가는 전달 대비 0.3% 하락했다. 물가가 하락한 것은 6개월만에 처음이다. 6월중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 상승,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률은 전달 1.5%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농림수산품 생산자가격은 출하 물량이 늘어나면서 채소류와 과실류를 중심으로 전달대비 4.2%나 하락했다. 농림수산품값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변동폭을 제거 하더라도 전달보다 3.5% 내렸다. 또 공산품가격은 원화 강세 및 국제원유값 하락으로 석유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1% 떨어졌으며 서비스요금도 리스 및 금융부문이 내림세를 나타내 0.2% 하락했다. 한편 전년 동월 대비로는 농림수산품값이 1.7%, 공상품값이 0.7%, 서비스요금이 3.2% 각각 상승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