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그룹이 최근 인수한 패밀리 레스토랑 T.G.I.FRIDAY'S가 수도권 매장을 확충하는 등 공격적 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T.G.I.FRIDAY'S를 운영하는 ㈜푸드스타 이선용(李先鎔)사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앞으로 경기도 평촌과 수원, 일산, 인천 등 수도권에 매장을 추가개점하는 등 공격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롯데그룹 유통점에 입점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T.G.I.FRIDAY'S 외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이탈리아 음식을 판매하는 새로운 브랜드 출범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회사 경영 문제와 관련해 "지난 6월말 롯데그룹측의 인수대금 지불이 마무리됐다"며 "당분간은 현재의 경영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지난 5월말 푸드스타의 지분 70%를 501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푸드스타 최대주주인 HSBC 프라이비트이퀴티와 계약을 맺었었다. 한편 푸드스타는 이날 고품질 식자재를 사용한 `서머 가든 샐러드'와 `페퍼잭스터프 스워드피쉬' 등 14개의 새로운 메뉴를 출시했다. 현재 20개 매장을 운영중인 푸드스타는 지난해 7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850억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