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달러화가 약세 추세에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달러/원 환율은 1,200원선에서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단기물 금리는 콜금리 동결로 하락하겠지만 장기물 금리는 상승해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4일 시티SSB는 '주간 한국경제'보고서에서 달러/원 환율이 1,200원선 하향 테스트를 꾸준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주 변동 범위를 1,195∼1,21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SSB는 "최근 달러 가치 하락은 7년 동안 이어진 강세의 조정일 뿐"이라며 "달러화 약세 장기 추세의 시작은 아니다"고 평가하고 달러/원 환율은 미국 주식의 등락에 영향을 받겠지만 1,200원선에서 지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석태 지배인은 "달러화 가치의 추가 하락은 ISM 제조업지수 등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지배인은 이어 "엔화가치의 추가 강세는 일본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할 대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시티SSB는 단기물 금리가 하락하거나 장기물 금리 상승해 곧 수익률 곡선은 향후 다시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물 금리는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SSB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적게 증가하고 소매자 물가는 낮게 유지되는 등 거시 경제지표들이 받쳐주지 않고 있다며 4일 금통위에서 현재 4.25%인 콜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세계 경기 불안으로 콜금리가 올 여름동안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채권시장 랠리를 펀더멘털에 의해 지지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장기물 금리는 경제 전망이 균형으로 복귀하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