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오는 2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3-4위전을 치르는 한국축구대표팀은 결승진출에 실패했음에도 국민들의 애정에는 변함이 없음을 확인했다. 27일 오후 3시30분께 최종훈련캠프인 경주의 숙소 현대호텔에 선수단이 도착하자 일찌감치 진을 치고 있던 여중고생과 지역 주민 100여명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했다. 수십명의 팬들은 선수들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삼엄한(?) 경비망을뚫고 호텔 안으로 들어와 환호성을 질렀고 호텔측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선수단을 맞았다. 0...29일 3-4위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통상적으로 경기 전날에 실시하는 경기장 적응훈련없이 경주에서 훈련하다 경기 당일 곧바로 대구로 향할 전망이라고 허진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이 말했다. 대표팀은 이미 지난 10일 대구에서 미국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러 잔디에 적응이 돼 있는데다 경기장까지 가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28일 경주에서 마지막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