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유화가 석유수지공장 증설, 다국적기업과의전략적 제휴, 해외생산기지 구축 등을 통한 변신에 나섰다. 코오롱유화는 오는 2006년까지 450억원을 투자해 현재 연산 5만8천t 규모인 여천석유화학공단내 석유수지공장을 3만t 증설해 8만8천t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증설이 완료될 경우 회사의 중장기 목표인 세계3대 석유수지 메이커에도 한걸음다가가게 되고 그동안 일본업체에 종속됐던 석유수지 원천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립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코오롱유화는 이번 증설을 통해 연간 330억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돼 증설이 완료되는 2006년 이후에는 석유수지부분에서만 1천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오롱유화는 또 미국, 중국 등 해외생산기지 구축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아울러 현재 연산 4만t 규모인 고흡수성수지부문을 장기적으로 10만t규모로 확대해 미래 수익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페놀수지부문은 반도체, 타이어등으로 사용범위를 확대하고 다국적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 중이다. 폴리우레탄수지부문에서는 경우 지난 2월 국제육상경기연맹으로 부터 클라스｜(국제경기가 가능한 레벨) 육상트랙에 포설할 수 있는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오는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