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은 12일 디지털가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프랑스 톰슨멀티미디어사의 자회사인 TTC사와 오디오 및 비디오(AV)리시버사업부문을 인수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해각서에는 사업부문을 비롯 TTC사의 연구·영업인력과 인수시점까지의 잔여주문을 포괄 인수키로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기술 김덕우 사장은 "주력사업을 기존 제어시스템에서 디지털가전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세부조항에 대해 법률적 검토작업만 남겨두고 있어 이달 말께는 최종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TTC사는 고급 AV리시버 홈시어터 등 디지털가전제품을 JBL 등에 ODM(주문자개발)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AV리시버 사업부문에서만 3천5백만달러 상당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