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축구에 이어 국제배구연맹(FIVB)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고 있는 `담배없는 스포츠' 캠페인에 동참키로 했다고 WHO가 30일 밝혔다. WHO는 3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금연의 날' 행사에서 FIVB의 동참을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로잔에 본부를 둔 FIVB는 세계 5대륙에 걸쳐 217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등록선수은 3천500여만명에 이르고 있다. FIVB는 WHO의 `담배퇴출 운동'의 일환으로 오는 8월 30일-9월15일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여자선수권 대회를 비롯한 주요 국제경기를 `담배없는 대회'로 치를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관중석의 금연은 물론 담배제품의 판매와 공급, 담배광고, 팀.선수.개최지에 대한 담배회사의 후원 및 판촉 활동이 일체 금지된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