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베스트 11이 확정됐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전지훈련중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월드컵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11명 선수에 대한 선정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중 골키퍼는 스콜라리 감독 취임직후 붙박이 자리를 굳힌 마르코스(팔메이라스)가 맡고 호케 후니오르(AC밀란)를 중심으로 한 좌우에 에드미우손(리옹) 루시우(바이엘 레버쿠젠)가 스리백을 짠다. 호베르투 카를루스(레알 마드리드)와 카푸(AC로마)는 좌우 양쪽에서 2선 수비와 미드필드를 오가고 이들 앞에는 에메르손(AS로마), 클레베르손(아틀레티코 파라낭엔세), 호나우디뉴(파리 생제르망)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되며 투톱에 히바우두(바르셀로나)와 호나우두(인터밀란)가 선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날 선수 발표에서 "새로운 점은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밤페타 자리에 클레베르손를 투입한 것"이라면서 "그는 밤페타보다 공격력에서 앞서는 재능있는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번 선수구성은 양쪽 날개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잡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들 베스트 11은 내달 3일 터키와의 예선 C조 첫 경기에 대비, 25일 말레이시아와의 평가전에 그대로 투입될 예정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후반전에는 전술 변화와 후보 선수들에 대한 테스트가 병행될것"이라면서 "월드컵 본선에서 매경기 전술을 다르게 하기 위해 수비 포메이션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브라질의 베스트 11 ┌────────────────┬────────────────┐ │ 카를루스 │ │ │ 에드미우손 │ │ │ │에메르손 │ ├─┐ │ ┌─┤ │마│ │ 히바우두 │ │ │르│ 호케 후니오르 │ 호나우디뉴 │ │ │코│ │ │ │ │스│ │ │ │ ├─┘ │ └─┤ │ 루시우 │클레베르손 호나우두 │ │ │ │ │ 카푸 │ │ └────────────────┴────────────────┘ (서울=연합뉴스)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