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이 외교수장으로서는15년만에 러시아를 방문하고 23일 평양으로 귀환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4일 "러시아연방을 방문했던 백 외무상 일행이 23일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공항에는 궁석웅 외무성 부상과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주재 러시아대사 등이나와 백 외무상 일행을 영접했다. 지난 21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백 외무상은 23일평양으로 귀환하는 도중 블라디보스토크에 들러 세르게이 다르킨 연해주지사와 회동했다. 한편 백 외무상은 외무장관회담에서 '북ㆍ러 외무부간 2003∼4년간 교류협력계획'에 서명하고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평양에 초청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