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재가 여성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이어트보험을 선보이고 바이오식품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동양화재는 여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 수 있는 다이어트보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바이오 식품업체인 아미노젠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휴로 아미노젠의 다이어트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은 살 빼기로 인한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동양화재의 다이어트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다이어트보험은 1년 만기의 소멸성 보험으로 보험료는 8천1백원이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사망이나 후유장해를 당하면 1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하다가 다칠 경우 상해치료비로 1백만원을 준다. 이밖에 철도 항공기사고 등 각종 사고로 사망하면 2천만원의 보험금이 나간다. 회사측은 많은 여성들이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기 위해 무리하게 살을 빼다가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현실에 착안, 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품을 선보인 후 한달에 2천여건씩 꾸준히 팔리고 있다. (080)070-7179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