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인수를 위해 한화컨소시엄에 참여하고있는 일본 오릭스사(社)의 실무 책임자 3명이 14일 오전 예금보험공사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방문, 인수협상 지연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한화그룹이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오릭스측은 예보와 공자위를 상대로 대생 인수계약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데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며 "특히 기업가치 산정기준을 변경하는것은 국제 입찰 관행에서 찾기 어려운 사례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의 기업가치 산정 기준은 당초 지난해 3월말에서 그해 9월말로 변경됐다가 최근 공자위가 대한생명의 실적 개선을 감안, 기업가치 산정 기준을 올 3월말로 다시 변경키로 해 매각 작업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