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태(金憲泰.48) 전 대전MBC 보도국 차장이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실의와 좌절에 빠져고통받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를 주기 위해 무소속으로 대전시장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정의 논리는 정당의 논리가 아닌 시민의 논리로 바뀌어야 한다"며 "분열과 반목으로 시민에게 피해만 주는 전근대적 정당정치를 배격하고 위대한 시민선거혁명이 대전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연대를 결성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선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구시대적 정치개혁의 선봉장이 될 각오"라며 "시정을 잘못 이끌 경우 시민리콜제를 통해 흔쾌히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공약으로 ▲작은 시청 큰 시정 ▲시장실 폐쇄 ▲시장 판공비 삭제 ▲공정 인사 ▲도심 공동화 해소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 ▲교통대책 개편 ▲사회복지본부 설립 ▲대학생취업대책본부 운영 ▲여성타운 건립 등을 제시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