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일본제외)의 1분기 PC출하 대수는 3.6%가 증가, 회복조짐을 드러냈다고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23일 밝혔다. IDC는 특히 한국과 호주와 같은 성숙된 시장에서 출하대수가 증가한 것은 시자의 회복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태 지역 PC시장이 전체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홍콩과 싱가포르는 소비자들의 구매 열기가 침체, 각각 19.0%와 12.2%의 감소를 나타냈다. 1분기의 역내 전체 출하대수는 538만5천100대이며 국가별로는 중국이 215만대로,40%의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의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5.6%가 늘어난 것이다. IDC는 올해 전체의 출하 증가율은 11%로 예상한다면서 미국과 세계 경제의 회복에 따라 하반기에는 역내 대다수 국가.지역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커별로는 중국의 레전드가 61만3천900대를 생산, 11%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고 삼성전자와 미국의 컴팩이 2, 3위를 차지했다고 IDC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이승관 기자 humane@yna.c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