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씨엔터프라이즈의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한 장외업체와의 특허분쟁 패소 및 그동안 상승모멘텀의 한 축이 됐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변했다는 루머가 유포된 데 따른 것이다. 17일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전날 급등세를 끝내고 2만1백5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특히 특정증권사를 통한 매도주문이 쇄도하며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는 소문이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삼성증권사에서만 1백30여만주의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특허소송에서 패소했다는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며 "이날 결정은 특허무효심판의 기각심결일 뿐 패소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