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민주.한나라 양당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서도 경선 후유증이 거듭되고 있다. 16일 경기북부 정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이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후보모두를, 한나라당이 6개 시.군 후보를 결정한 가운데 4-5개 시.군이 경선 불복과 이의 제기로 시끄럽다. 의정부시는 한나라당 김문원 위원장이 시장 출마쪽으로 선회하며 일부 당원들이반발, 경선후보 이범석씨가 15일 단식농성을 마치며 김 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했고,지난달 15일 당원 10명이 김위원장을 재추대한 지구당대회가 불법이라며 위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다. 가평군은 민주당 양재수 부위원장이 단독출마해 후보로 결정된 경선에 대해 당원들이 대의원 구성과정의 문제점을 들어 불공정 경선이라며 도지부에 이의제기를했고 중앙당이 실사중이다. 동두천시는 경선을 마친 양당이 모두 진통하고 있다. 방제환 시장이 후보로 결정된 민주당은 경선후보 김형광씨와 오세창씨가 선거인명부의 일부당원 누락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있고, 최용수씨가 후보로 결정된 한나라당은 노시범씨가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고양시는 한나라당이 경선에서 황교선 시장과 강현석씨가 동수로 결선투표가 결정되자 무효표 판정에 불만인 황교선 시장이 결선투표와 상관없이 출마를 선언했다번복하는 등 진통하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박두호기자 d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