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의 주축 멤버인 황선홍과 유상철(이상 가시와 레이솔)이 일본프로축구(J-리그) 경기 도중 부상해 비상이 걸렸다. 두 선수의 에이전트인 이영중 이반스포츠사장은 "황선홍과 유상철이 13일 열린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전에 출전했다가 각각 오른쪽 어깨와 왼쪽 무릎을 다쳤다"고 14일 밝혔다. 황선홍은 이날 경기에서 넘어지면서 오른쪽 어깨를 그라운드에 부딪혀 인대가 늘어났고 유상철은 드리블을 하다 상대 수비수에 왼쪽 무릎을 태클당해 각각 전반과 후반 교체아웃됐다. 이영중 사장은 "황선홍은 현재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며 유상철은 오는 16일 MRI 촬영을 해 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선홍과 유상철은 당초 오는 21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