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쪽으로 방향을 굳힌 금리 추세 속에서 장·단기 채권형 펀드들이 평균 0.08%와 0.06%의 수익률을 보탰다. 하지만 개별 펀드별로는 일부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불안한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성장형 주식펀드는 평균 1.84%의 수익률을 내 여타 유형보다 나은 실적을 보였다. 지난 주(3∼9일) 단기 채권형 펀드 부문에서는 서울 아이 국은투신이 동일 유형의 성적을 초과하는 수익률로 선전했다. 반면 외환코메르쯔 한일 제일투신은 플러스 수익률을 냈지만 같은 유형보다 성적이 뒤쳐졌다. 장기 채권형펀드 부문에서는 평균 0.14%의 수익률을 낸 대한투신의 성적이 돋보인 한 주였다. 동원BNP투신의 '초이스업12M채권3펀드'는 0.52%라는 수익률을 주목받았다. 반면 삼성투신의 '멤버스스페셜'장기채권 펀드가 마이너스 0.07%의 수익률을 내는 등 개별 펀드별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펀드들도 상당했다. 성장형 주식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 중에서는 동양 제일 대신투신이 평균 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동일 유형의 성적을 웃돌았다. 기관자금을 주로 운용하는 일반형 주식펀드 운용사 중에서는 교보 한화투신이 각각 2.79%와 2.47%의 수익률로 호조를 보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