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사장 이용경)는 내년 상반기에 완공되는 대형중고차 매매단지인 서울오토갤러리(대표 조형원)에 PDA(개인휴대단말기)를 이용한 차량판매서비스를 비롯해 구내무선전화, 텔레매틱스 등 무선 자동차 종합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오토갤러리에 입주하는 81개 자동차 매매상사들은 5천여대의 전시차량 및 대기 차량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판매현장에서 PDA를 이용해 원격으로 대기차량에 관한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오토갤러리에 자사의 구내 무선전화서비스인 '엔존'(ⓝZone)을 구축, 매매상사의 판매자들이 구내에서 음성통화와 무선인터넷을 월 1천원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KTF는 이와함께 서울오토갤러리에 입고되는 중고차에 자사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장착, 본격적인 텔레매틱스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란 `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rmatics)'의 합성어로 이동통신망과 위치측정기술(GPS),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활용해 운전경로 안내, 차량사고나 도난감지, 교통 및 생활편의정보 등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종합서비스를 말한다. 서울오토갤러리와 KTF는 10일 중고차 전시장을 일반인에게 오픈하고 PDA매매시스템과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