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최석포 연구원은 9일 "인텔이 주력제품인 CPU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수기인 D램,TFT-LCD 시장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CPU가격이 인하되면 PC제조업체에 원가절감 여력이 생긴다"며 "D램 판매가 인상에 저항하는 PC업체의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 등 D램업체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텔이 노트북 PC용 CPU 가격을 상대적으로 더 내려 PC회사의 원가부담을완화해주고 제조원가의 하락을 가져와 PC시장의 수요를 살리겠다는 의도가 있다면서내달까지 두차례에 걸쳐 가격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텔이 5월께 DDR를 지원하는 통합칩세트를 출시하게 되면 PC업체가 노트북PC 등 신제품 생산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D램,TFT-LCD 수요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