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신축 청사가 8일 문을연다.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옆에 신축된 제2터미널 청사는지하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121㎡ 규모로, 인천∼웨이하이(威海).칭다오(靑島).톈진(天津) 등 3개 항로 여객선 승객들의 입.출국 수속업무가 이뤄진다. 제2터미널 총공사비 106억원 중 30억원은 한국관광공사가, 나머지는 한.중 카페리 여객선사인 위동항운과 진천항운이 각각 8대2의 비율로 부담했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중국 여객 운송을 위해 임시 가건물로건립된 현재의 제2터미널은 신축 청사 완공과 함께 철거돼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쾌적하고 첨단 시설을 갖춘 신축청사를 준공함에 따라 중국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