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인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가 평양에 도착한 3일 북한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인민군 공군사령부 산하 서해지구 항공구락부를 시찰했다. 김 총비서는 이 항공구락부에서 여성구락부생들의 비행훈련을 지켜보고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구락부 운영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과업을 제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그는 또 침실, 식당, 취사장, 부식물창고, 양어장 등을 둘러본 뒤 구락부생들이가진 시낭송 모임과 예술소품 공연을 관람했으며 오랫동안 항공부문에서 근무한 부부비행사들을 만나 공로를 치하했다. 김 총비서의 항공구락부 시찰에는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군 총정치국장, 김영춘 국방위원 겸 군 총참모장, 김일철 국방위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리명수 군 대장이 수행했으며 공군사령관인 오금철 상장이 구락부 입구에서 김 총비서를 영접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