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베트남 우크라이나 리비아 등 13개 개발도상국 세관직원 20명이 3일부터 열흘간 국내에 들어와 한국의 관세행정에 대해 '한수' 배운다. 대부분 제3세계 국가 세관직원들로 관세청이 초청했다. 관세청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전자문서교환, 세관장 확인절차 개선안, 세관종합심사제도 등 최근 도입한 관세행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용섭 관세청장은 "70∼80년대만 해도 우리 관세청은 미국 호주 등이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가, 선진지식을 도입해왔으나 93년 이후에는 저개발국의 세관직원을 초청해 연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