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900선을 회복했다. 2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38포인트 오른 902.05로 출발한뒤 906.0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오전 10시30분 현재 9.16포인트 오른 901.83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21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난 26일부터 4일째 순매수행진을 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억원과 5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345억원과 876억원으로 531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시장베이시스가 현물보다 선물이 높게 평가되는 콘탱고가 유지되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도,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계업이 3.16% 오르면서 가장 많이 뛰었고 전기.전자와 보험,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각각 3.36%와 7.50% 뛰어올랐고 국민은행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전날과 같은 보합세이고 한국통신공사와 한국전력은 약간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5.69% 급락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지수는 900선에 안착하려는 시도를하게 될 것"이라면서 "900선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미국증시 안정이나 기업실적 개선,수출 증가세 전환 등 새로운 모멘텀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