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선교단, 2002 월드컵 기독시민운동협의회, 한국 GOAL 2002 전국위원회 등 3개 단체는 27일 서울 중구 언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대표팀 응원단 명칭인 `붉은악마'의 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 명칭이 애칭이라 하더라도 세계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고, 응원단 상징인 도깨비 얼굴 문양도 흉칙하다"면서 명칭 개명을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악마(devil)'라는 단어는 '사람에게 재앙을 가져다 주는 악신' '사탄의 다른 이름'으로 해석돼있다"면서 "국민적 공모를 통해 보다 선하고 자부심을 가질 만한 축구대표팀 응원단 명칭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