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집값 안정대책에 따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의 내용이 일부 바뀌었습니다. 신규분양 주택 구입시에만 대출하던 것을 수도권 이외 지방에 한해 기존주택을 구입하더라도 자금을 빌려주기로 한 것이 주내용입니다. 올해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던 지방 거주자라면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방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30대 맞벌이 부부가 이 대출상품을 활용해 연말까지 내집을 마련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또 40대 가장이 중간정산받은 퇴직금 등 여유자금 1억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용할지도 살펴봅니다. 안정적인 은행 정기예금 외에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간접상품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는 방법을 사례로 알아봅니다. .............................................................. Q:1남1녀를 둔 40대 가장입니다.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받은 6천만원과 여유자금 4천만원을 합해 1억원의 목돈이 생깁니다. 노후도 대비해야 하므로 좀더 적극적으로 돈을 불리고 싶습니다. 5~10년 후 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융상품을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A:금융상품을 선택하기 전에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투자목적과 기간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오류를 범하기 쉬운 것이 투자기간과 목적을 고려하지 않고 금리만을 보고 투자하는 것입니다. 투자기간에 따라 단기인 경우 종금사의 CMA(어음관리계좌),증권사의 MMF(머니마켓펀드) 혹은 은행의 단기신탁 수익증권 등이 유리합니다. 1년 이상 장기투자인 경우 은행의 후순위채 단위금전신탁이나 증권사의 뮤추얼펀드 등에 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금융환경에 민감해야 합니다. 경기가 회복 또는 활성화될 경우 주가 상승,채권가격 하락으로 채권형보다 주식형 펀드가 유리합니다. 가입하는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특히 신탁상품이나 펀드에 가입하기 전에 반드시 운용계획서,투자설명서 및 약관 등을 확인해 펀드의 특성을 파악해야 합니다. 투자기간을 단기로 보면 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이나 신추가금전신탁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정금전신탁은 대개 은행에서 판매하는 신탁상품으로 신용등급이 다소 우량한 기업어음(CP)이나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으로 투자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1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상품은 매번 원할 때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은행에서 우량 물건을 확보하는 대로 부정기적으로 판매하므로 미리 해당 은행에 문의해야 합니다. 예상 수익률은 투자대상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대체적으로 은행의 정기예금보다 높은 편입니다.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이지만 실제 확정금리 상품에 가깝습니다. 3개월짜리 상품에 가입한다 하더라도 구성되는 상품은 3개월짜리 기업어음이나 3개월 후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만 편입함으로써 채권 시가평가제에 관계 없이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추가금전신탁도 은행의 대표적인 단기상품입니다. 장기라면 은행 후순위채에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비교적 높은 금리를 대개 5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확정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증권사의 간접투자 상품으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등이 있습니다. 증권사의 간접투자 상품은 주식 편입 비중과 운용 내용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지므로 가입시 약관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상담자는 노후를 위한 재테크인 만큼 은행 정기예금이나 신탁에 60% 정도를 운용하고 나머지 40%는 은행의 단위금전신탁과 수익증권,뮤추얼펀드 등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웰시아닷컴 제공 www.wealth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