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는 25일께 연방정부의 법정예산한도에거의 근접하거나 도달할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18일 보도했다. 폴 오닐 재무장관은 이날 상.하원 원내총무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실업수당지급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4월 1일 이전에 미국 정부는 법정 예산한도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오닐 장관은 "의회가 오는 25일까지 법정예산한도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현행법정한도예산을 초과하지 않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미국의 신용을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법정예산한도는 5조9천50억달러이며 미 정부가 법정예산한도를 초과할 경우 재무부는 신규채권을 발행하거나 만기채권의 상환을 연장할 수 없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