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베이징을 방문중인 북한 외무성 김영일 부상을 통해 북한이 남북및 북미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 외교소식통이 12일 밝혔다. 중국은 또 이날부터 15일까지 왕자루이 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을 서울에 파견, 한국정부의 대화재개 방안을 파악하는 등 남북대화 재개를 권고하는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측은 김 부상과 회담에서 북한의 아리랑축전에 중국관광객들이 참가하는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관광객들이 아리랑축전 참관에 이어 육로 등을 이용해 남측을 방문,월드컵 경기를 참관하는 방안도 논의됐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