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뉴그랜저XG 보도발표회'를 갖고 8일부터 시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지난 1년5개월간 총 8백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뉴그랜저XG는 아산공장에서 연간 10만대씩 생산될 예정이다.


전현찬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뉴그랜저XG는 해외에서 도요타의 렉서스 ES300이나 포드의 토러스 등과 경쟁할 것이며 대형 수입 세단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수출목표는 3만대로 책정됐다.


엔진은 △시그마 3.0 V6(1백82마력) △델타 2.5 V6(1백72마력) △델타 2.0 V6(1백37마력) 등 차급별로 최적화시켰으며 수동기능 겸용 4단 및 5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무릎충격 보호장치,충격감지 도어 잠금해제 장치,조수석 탑승자 유무와 안전벨트 착용여부를 감지하는 인텔리전트 에어백 등을 적용해 안전장치도 보강했다.


R20 S20 R25 S25 S30 등 5개 모델이 있으며 가격은 1천9백20만∼3천2백만원 선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