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1기가 DDR(Double Data Rate)D램 모듈'을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1백28메가 D램의 8배에 달하는 대용량이며 데이터 처리속도는 3백33㎒에 달하는 초고속으로 서버 등 메인 메모리에 적합한 제품이다. 하이닉스는 이 제품이 현재 서버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5백12메가D램을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2기가 DDR D램을 출시,고집적 DDR 메모리 모듈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하이닉스는 그동안 PC용 D램 위주 영업에서 벗어나 용량 서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D램 매출의 약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분야의 시장 점유율과 매출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하이닉스는 보고 있다. 하이닉스의 메모리 마케팅 총괄 파하드 타브리지 상무는 "서버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DDR 메모리 모듈을 채택하는 대용량서버 생산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