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 증권은 한국증시가 경제구조 개선과전반적인 경기회복에 힘입어 올해도 세계 주요증시들 가운데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자체 전망하는 한국증시 종합주가지수의 목표범위가 700-850선이 될확률을 65%로 낮추는 한편 850-900선에 형성될 확률을 당초 10%에서 30%로 크게높였다고 밝혔다. UBS워버그는 이날 투자보고서를 통해 "재고조정 속도가 경기적 상승을 시사하고있는 가운데 많은 분야에서 구조개선의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한국증시가올해도 `각광받는 증시(star performer)'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엔론의 부도와 일본의 디플레이션 문제는 국내 대형주들에 대한 글로벌펀드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며 "심각한 세계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부도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실질 기업부채 규모의 감소와 꾸준한 개인소비, 구조조정노력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으 노력에 힘입어 자체 분석대상 종목들의 평균 주당이익(EPS)이 올해와 내년 각각 73.6%와 41.7%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지난해 4.4분기중 큰 주가상승폭을 기록했던 삼성전자[05930]와 금융주들이 다음달 차익실현에 따른 압력이 예상되나 오는 2.4분기에는 다시 모멘텀이회복돼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