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인 팔레스타인과 졸전 끝에 비긴 홍명보호가 오만과 경기를 위해 원정길에 올랐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 오만과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홍명보 감독 등 코치진을 비롯해 주장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대표팀 관계자들은 지난 5일 팔레스타인전을 마치고 하루 휴식을 취한 후 6일 저녁 인천공항 근처 숙소로 모였다.이날 새벽 출국한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오만 무스카트로 이동한다. 약 15시간을 비행하는 장거리 이동이다.대표팀은 현지시각으로 7일 오전 11시30분 오만에 도착해 곧바로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이어 한국시각으로 10일 오후 11시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벌인다.오만과의 상대 전적은 한국이 4승 1패로 앞선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 이하 롤) 프로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2024 서머 스플릿이 최종장만을 남겨뒀다. 오늘(7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결승 진출전을 펼친다. 이 대결의 승자가 8일에 젠지 e스포츠와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모두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지난 스프링에 이어 또 한 번 ‘돌고 돌아’ 젠지와 T1이 결승전에 오를지, 아니면 한화생명이 창단 첫 결승 진출을 달성할지 등 오늘 경기에 많은 기록이 걸려있다. 젠지와 T1은 지난 2022년 스프링 스플릿부터 올해 스프링까지 5번 연속 LCK 결승에 올랐다. 무려 2년 반 동안 두 팀 중에서만 우승 팀이 나온 것이다. 지난 2022 스프링에선 T1이, 이후 벌어진 4번의 대결에선 모두 젠지가 승리했다.T1의 ‘제오페구케’(‘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라인업이 LCK 결승 개근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제오페구케 라인업이 확정된 2022년부터 현재까지 LCK 결승에 모두 진출했다. 국제 대회로 넓혀봐도 2023년과 2024년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2023, 2024 MSI에선 최종 3위를 기록했다.한화생명이 지난 2018년 인수 창단 이후에 처음으로 LCK 결승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화생명은 이번 2024 시즌을 앞두고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을 지난 2023년 LCK 우승을 싹쓸이한 젠지 e스포츠 출신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딜라이트’ 유환중
'늦게 핀 꽃' 배소현(3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시즌 4승 고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배소현은 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파72)에서 열린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쳤다. 배소현은 윤이나(21) 홍정민(22) 유현조(19)과 나란히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치며 4승 사냥에 속도를 냈다. 지난 5월 E1채리티오픈에서 정규투어 데뷔 8년만에 첫 승을 거둔 배소현은 지난달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2승을 올린데 이어 2주만에 KG레이디스오픈에서 3승에 성공했다.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과 나란히 3승을 거두며 단숨에 다승왕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이날 1타차 단독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배소현은 1.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7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앞에 떨어지면서 보기를 범했고, 11번홀(파4)에서는 1.5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1타를 더 잃었다. 다소 고전하는듯 했던 배소현은 14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핀 두발짝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고, 이후 파 행진으로 타수를 지켜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더헤븐 마스터즈부터 매 대회 우승경쟁을 하는 강행군을 이어온 배소현은 이날 체력 저하로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듯한 모습을 보였다. 배소현은 "전반부터 샷감이 좋지 않아 경기가 안풀렸다"며 "샷감에 비해서는 잘 막았다. 못 치는 날 1언더파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절반밖에 오지 않았으니 지난 라운드를 잘 평가해 남은 이틀을 잘 풀어나가겠다"며 4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