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이틀 앞둔 8일 귀성차량이 분산되고 서둘러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적은 탓에 고속도로는 아직 큰 혼잡을 빚지는 않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경우 한남대교∼서울요금소 구간에서 귀성차량이 몰리며 지체와 서행이 반복될 뿐 경기도내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은 대부분 평소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 국도 3호선 광주, 이천 방향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나 국도 1호선과 6호선의 하행선 등 도내 주요 국도의 고향길 정체도 아직 벌어지지는 않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8일 하루 서울을 빠져 나가는 차량이 평일과 비슷한 24만∼25만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극심한 혼잡은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오전 근무만 하는 내일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귀성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9일 27만대, 10일 22만대, 11일 27만대, 구정 당일 26만대의 차량이 고향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