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인터넷쇼핑몰에서 독특한선물용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디투디(www.skdtod.com)의 경우 최근 `초콜릿향 나는팬티'가 선물용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1년 이상 향기가 지속되며 착용한 후 움직이거나 문지르면 진한 향기가 나도록 고안됐다. 팬티 3종과 초콜릿 1상자가 세트로 판매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인터넷 쇼핑몰 다음쇼핑(shop.daum.net)에서는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보이런던 축구화형 스니커즈'가 인기다. 회사측은 "`신발을 선물하면 애인이 도망간다'는 속설 때문에 신발은 좀처럼 선물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애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적은 상장을 액자에 담아 전해주는 `사랑의 상장'과 깜찍한 모습의 야광인형 `달빛곰 뽀야'도 인기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옥션(www.auction.co.kr)은 연인에게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줄 수 있는 초콜릿제조세트 `사랑의 묘약'처럼 정성을 전할 수 있는 상품이 인기라고 밝혔다. 또 종이학 1천마리와 십자수 쿠션도 선물용 상품으로 등장했다고 옥션은 설명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13일 '밸런타인데이 사랑고백편지 보내기'코너에서 개성있는 연애편지를 쓴 고객 10명에게 가수 '왁스'의 공연 티켓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에 독특한 선물로 연인의 호감을 사고자 하는 고객들이 이색 상품을 많이 구입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