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청약을 받는 서울지역 1차 동시분양에는 6개 단지 총 1천5백73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청약통장을 가진 수요자에게 돌아가는 일반 분양 몫은 9백23가구다.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선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성북구 돈암동 이수아파트와 입지 여건이 뛰어난 강남구 도곡동 현대하이페리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머지 단지들은 관악산 북한산 등이 가까워 환경이 쾌적한게 장점이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사장은 "앞으로 청약 1순위자 2백만명, 청약증거금제 도입 등 청약환경이 실수요자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이전보다 입지여건이 뛰어난 단지는 적지만 오는 4월보다는 당첨확률이 높은 만큼 이번 동시분양에 적극 참여해 봄직하다"고 말했다. ◇ 돈암동 이수 =단독주택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1천74가구중 일반분양분은 6백40가구다. 이번 동시분양 단지로는 최대규모다. 대지 1만4천여평에 5∼19층 16개동에 25,27,33,43평형으로 구성된다. 43평형은 거실과 방 3칸이 전면에 배치되는 4베이(bay), 나머지 평형은 3베이로 설계됐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이 걸어서 5분 남짓 걸리는 역세권아파트다. 내부순환도로 미아로 아리랑길 등이 가깝다. 현대백화점 한신쇼핑상가 스포츠타운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주변에 한신.한진 삼성 등 대단지가 들어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 도곡동 현대 =은광여중.고교 바로 뒤편 대한투자신탁 연수원터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52∼66평형 71가구 모두 일반에 분양된다. 뱅뱅사거리 인근이며 단지 바로 앞에 싸리고개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주차장이 모두 지하에 들어서 지상 녹지비율이 46%에 달하는 도심속의 환경친화형 아파트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걸어서 7분 걸린다.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신세계백화점 등이 가깝다. 숙명여고 중대부고 영동중.고교 등 명문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 공릉동 신성 =한일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백98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백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신성 미소지움''으로 불릴 이 아파트는 6∼18층 2개동 규모로 평형별 일반 분양가구수는 31평형 46가구, 33평형 30가구, 39평형 16가구, 40평형 10가구다. 지하철 6.7호선 환승역인 태릉역, 6호선 화랑대역, 1호선 석계역이 걸어서 10분내에 닿을 수 있다. 공릉길 화랑로 노원길과 인접해 있고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이 쉽다. 현대태릉 우성 두산 등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가 많고 서울산업대 서울여대 육군사관학교 등이 가깝다. ◇ 신사동 청운토건 =신사초등 건너편 제일연립을 재건축하는 단지다. 29평형 단일평형 38가구중 24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분양가는 1억8천만원 선이다. 지하철 6호선 세절역이 걸어서 2분이 채 안걸린다.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지어져 오는 5월말이면 입주할 수 있다. 주변에 응암동 이마트, 대림시장 등 편의시설이 있다. 충암중.고교 명지중.고교 숭실중.고교 등이 가깝다. ◇ 남현동 흥화 =흥화공업이 관악산 자락에 있는 보성.동해연립을 헐고 새로 88가구의 ''흥화브라운'' 아파트를 선보인다. 일반분양몫은 28가구로 32평형 12가구(2억2천9백만원)와 40평형 16가구(3억9백만원)다. 2003년 4월 입주예정. 관악산이 단지 뒤로 버티고 있어 쾌적하다. 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남부순환도로 동작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신림동 두영 =관악산 산책로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쾌적한 단지다. 미성중학교 옆 대수연립을 재건축하는 곳으로 1백14가구 중 5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평형별 일반분양분은 30평형 1가구, 31평형 53가구, 43평형 4가구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11월로 빠른 편이다. 보라매공원 남부경찰서 보라매종합병원 등이 가깝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신대방역까지 마을버스로 5분 걸린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